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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주항공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드리는 글 미치지 못한 위로, 전하지 못한 슬픔에 대하여

by 우선부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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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드리는 글 미치지 못한 위로, 

전하지 못한 슬픔에 대하여 전하지 못한 슬픔의 무게

희생된 이들의 영혼에 바치는 기도

 

우리는 당신들을 잃은 비극적인 그날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신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 숨 쉬며 남긴 모든 흔적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메아리칩니다. 그러나, 그 메아리는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해 커다란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날 아침, 평범했던 날의 시작이 그토록 큰 비극으로 끝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당신들은 그 비행기에 올랐고, 어쩌면 설렘과 기대, 혹은 그저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 위한 여정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운명은 너무나 잔인하게도 당신들의 삶을 중단시켰습니다. 이 세상은 당신들이 남긴 미소와 목소리, 그리고 그 따뜻한 온기를 더 이상 느낄 수 없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부재는 우리에게 너무나 무겁고 깊은 공허를 남깁니다. 당신들이 떠난 자리는 더 이상 채울 수 없을 것입니다. 가족, 친구, 동료로서 당신들이 남긴 자리마다 추억이 머물고 있지만, 그 추억들은 이제 슬픔과 아픔 속에서 재생됩니다.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눈물로 가슴을 적십니다.

 

이 비극 앞에서 우리는 무력감을 느낍니다. 당신들의 떠남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다시는 당신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은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이 세상에서 당신들이 겪었을 두려움과 고통을 상상하며, 우리 모두는 그 깊은 슬픔에 잠식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머무는 새로운 세계는 더 이상 고통도, 두려움도 없는 평온함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마음입니다. 당신들의 영혼이 따뜻한 빛 속에서 안식하며 이 세상의 모든 아픔을 잊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당신들을 그리워하며 보내는 모든 마음이 당신들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남겨진 우리들은 당신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들이 남긴 삶의 흔적과 추억들은 우리 삶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당신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우리가 앞으로의 삶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길을 밝혀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비극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더 안전한 세상,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당신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당신들이 우리에게 남긴 사랑과 기억은 시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당신들의 영혼은 이 세상 어디에서든 빛나는 별처럼 반짝이며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이 편지가 당신들의 영혼에 닿아 그곳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들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과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입니다.

 

진심으로 당신들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남겨진 사람들 중 하나가 드리는 글.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은

우리 모두의 발걸음과 생각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179명의 소중한 생명들이 순간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떠남이

남겨진 우리에게 던지는 슬픔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차가운 통계와 수치로 표현된 그들의 마지막 순간 뒤에,

우리는 결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깊은 상실과 고통이 자리하고 있음을 압니다.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이름도,

얼굴도,

그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도 알지 못하면서,

우리는 그저 막막한 슬픔만을 느낄 뿐입니다.

 

그들의 생을 다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 깊은 슬픔을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만큼 나눌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그저 먼발치에서 한탄할 뿐인 이 글이,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무력감이

한층 더 깊은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슬픔을 헤아릴 수 없는 한계 앞에서

 

이 비극은 단순히 사고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날의 비행기에 탑승한 181명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과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

이루고 싶은 꿈,

그리고 다시 돌아가 함께 웃고 싶었던 순간들을 기대하며

그 비행기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맞닥뜨린 마지막 순간을

우리는 결코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한분 한분이, 어쩔 수 없는 공간 속에서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

그리고 어쩌면 다가오는 끝을 마주했을 절망감은

그들만이 느낀 감정이었을 것입니다.

 

그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함께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이 슬픔은 그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느꼈을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무력감이

우리를 짓누릅니다. 사고 소식만으로도 이러한 마음이 들진대,

참사 희생자분들의 유가족들의 마음은 상상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미치지 못하는 위로의 한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존재를 그리워하며

평생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느낄 공허함, 분노, 슬픔은

이 세상의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쓴 이 글조차도,

그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더 큰 슬픔을 낳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공감하려 해도, 결국은 그들의 고통을

다 헤아릴 수 없다는 현실은 잔인하게 다가옵니다.

남겨진 가족들은 여전히 차가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하며,

그들에게 가해진 상실감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슬픔보다도 더 깊고 아플 것입니다.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삶은 고유한 이야기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어떤 이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를 위해,

또 어떤 이는 단순히 일상의 여정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너무나도 부당하게 끝이 나버렸습니다.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꿈과 계획은 이제 더 이상 이어질 수 없으며,

그들이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시간도 영원히 멈추고 말았습니다.

이런 부당함과 안타까움 속에서 그저,

그들을 향한 미안함과 슬픔뿐임을 느낍니다.

 

우리의 몫은 무엇인가

이 비극을 목도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희생된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조차도 그들이 느꼈을 고통이나

그들의 가족이 느낄 슬픔을 완전히 치유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저 이 세상이 조금 더 안전한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뿐입니다.

 

마지막 기도

 

희생자들의 영혼이 이제는 더 이상의 두려움이나 고통 없이

평화로운 안식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들의 마지막 순간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을지라도,

이제는 따뜻한 빛과 사랑으로 가득 찬 곳에서

평온함을 찾기를 바랍니다.

남겨진 이들은 결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삶은 이 세상에서 너무나도 짧게 머물렀지만,

그들이 남긴 흔적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남겨진 한탄 속에서

 

우리는 결코 그들의 슬픔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저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내일을 전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안고 살아갈 뿐입니다.

그들이 떠난 자리는 결코 채워질 수 없지만,

우리는 그들의 삶을 통해 배운 교훈과

사랑을 간직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제주항공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영혼들에게 평안을 빕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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